충주서 회원 130명 세미나·단합행사

▲ 임춘식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19혁명공로자회 회원들을 상대로, ‘고령화 사회와 4.19 혁명 동지의 장래’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54년 전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자유와 민주, 그리고 정의를 구현시키기 위해 4.19혁명을 주도했던 유공자들이 충주에서 세미나 및 단합행사를 가졌다.

4.19혁명공로자회(회장 이기택)는 23~24일 양일간 충주보훈휴양원에서 4·19혁명정신의 계승과 상호 우의증진을 위해 2014년도 추계 단합행사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로자회 회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이기택 회장의 축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임춘식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고령화 사회와 4.19혁명 동지의 장래’를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이어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이화선 시낭송가가 4.19혁명 당시 유명을 달리한 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한 박목월 시(詩) ‘죽어서 영원히 사는 분들을 위하여’를 애절하게 낭송했고, 테너 전인근·김학근 교수와 소프라노 김은정 교수가 가을을 의미하는 가곡을 선사했다.

충주가 자랑하는 시립우륵국악단도 4.19혁명공로자들을 위해 전통 국악기로 실내악을 연주해줬고 국악가요 ‘이땅이 좋아라’와 남도소리 ‘쑥대머리’를 비롯해 멋들어진 ‘창(唱)’을 선사하며 흥을 돋았다.

이기택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4.19는 우리가 젊은 시절 생명을 담보로 민주주의 정치시대를 쟁취했다”며 “혁명동지들의 최종목표는 독재정치 종식과 국가 민주화를 위한 헌신이기에 제대로 된 정치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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