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천연염색전시회 26일까지 청소년문화의집

 

한국 천연염색중앙협의회(회장 김태권)가 주최하는 2회 천연염색전시회가 23~26일 단양청소년문화의집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6월 제천전시회에 이어 단양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제천·단양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연염색아마추어 작가들로 구성된 20여명의 회원들이 자연에서 얻은 쪽물, 감물 등으로 오묘한 색을 내어 제작한 의류, 침구류 등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자연에 빛 생활 속으로’주제를 테마로 정한 이번 전시회는 천연염색을 통해 정성들여 물들이고 바느질한 수제품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했다.

천연염색은 주변의 산과 들녘에서 계절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초목들의 잎이나 꽃, 열매, 농업부산물들을 채취해 말리거나 생으로 보관했다가 이들이 가진 색소를 우려내 천 등에 물을 들이는 것이다.

천연염색중앙협의회는 지난 2012년 구성된 연구회로 매월정기적인 과제모임을 통해 염색 및 제품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등 그동안 경남통도사와 나주천연염색문화관, 서울세종문화회관, 제천전시회에 이어 최근 한국 대만교류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천연염색제품의 가치 및 대중화는 물론 지역홍보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김태권 회장은 “천연염색을 통해 만들어낸 의류 및 생활소품들을 대중화는 물론 지역관광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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