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불참…추도식 앞서 참배했을 가능성

▲ 2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박정희 대통령 35주기 추도식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등 정치인들이 묘역 앞에 묵념하고 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5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은 정·관계 인사,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렸고, 유족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신분으로 민간 주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에도 같은 사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와 지만씨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박 대통령은 지난해의 경우 추도식에 앞서 미리 박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고, 올해도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나경원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해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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