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의 청사 건립 기금 설치 조례안 제정

증평/한종수 기자 = 증평군이 공공청사 건립을 위한 기금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증평군 공용의 청사 건립 기금 설치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일반회계에서 매년 20억원을 출연한다.

군은 8년간 출연할 160억원과 이자 등 모두 166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기금으로 우선 군청 내에 있는 증평읍 청사를 2018년까지 송산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청사 터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2400㎡)로 건축해 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산림공원사업소, 상하수도 사업소 등을 배치하고 읍사무소 부지에는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군의회를 이전한다.

또 나머지 기금을 활용, 2022년까지 군청 내 낡은 일부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 청사건립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재정 여건상 실행치 못하고 있다"며 "이 조례를 통해 매년 20억원씩 사업비를 적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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