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회무 의원 5분 발언서 해명

속보=충북도의회가 청사 신축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23일자 2면

임회무(사진) 의원은 24일 도의회 3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북도의회와 도청 청사 사무실 부족 등 현재 상황이 열악해 새로운 청사 건립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결코 의회 견의를 내세워 군림하고자 넓고, 호화로운 도의회 청사건립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독립된 의회청사가 없는 의회는 충북도의회 밖에 없다”며 “토론회나 공청회는 물론이고 손님이 오면 맞이할 공간조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처럼 물리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도민을 만나 민의를 귀담아 듣고, 토론회나 공청회를 충분하게 추진할 수 있느냐”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도의회 청사건립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언구 충북도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과 근거리에 있고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협조체제 유지가 가능한 중앙초에 도의회 청사를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 구성을 둘러싸고 4개월 여 파행 운영된 충북도의회가 청사 신축에는 의기투합한 모습을 보이는 등 거센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이도근>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