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 농가마다 마지막 생산 ‘분주’

 

영동의 와이너리 농가마다 햇포도를 이용한 와인을 빚는 막바지 손길이 분주하다.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발효과정 중 껍질에서 충분한 색과 타닌을 얻기 위해 포도즙과 껍질 등의 고형물을 고루 뒤섞어 주는 작업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국내산 포도의 시고 가벼운 맛을 보완하기 위해 숙성할 때 대나무 조각을 넣어 와인을 만드는 농가부터 산화를 막는 첨가제를 넣지 않고 열처리만 고집하는 농가까지 어느 한 곳 제조법이 같은 농가가 없다.

와이너리마다 차이가 있지만 양조 시작 후 일주일이 지나면 발효통에서는 신선한 포도의 맛과 향이 피어 오르고 알코올 성분도 느껴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동 와인이 탄생하게 된다.

이처럼 최고 품질의 영동와인 생산에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군의 와이너리 농가 육성 정책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은 고품질 와인 생산과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충북도 2단계 지역 균형발전 전략사업비 21여억원을 투입해 △와인 제조를 위한 기자재 지원 △국산 목재를 이용한 오크통 · 오크칩 개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선전국 전문가 초청 양조기술 전수 △와인아카데미 운영 등의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영동와인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와인축제 △공동브랜드 BI 개편 △와인 상설판매장 건립 △이동형 와인판매 차량 구입 지원 등 홍보 및 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덕현(32·컨츄리와인)씨는“영동 와인에는 와이너리 농가의 수많은 손길과 땀의 노고가 배어 있다”며“영동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와인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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