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혼잡도 조사결과 근거로 중부고속도로 확장 접근”

이시종(사진) 충북지사가 27일 “내년 국비예산확보에 ‘올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2월 3일이면 모든 국회 예산안처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회가 법정시한을 넘기면 직권 상정해 정부원안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굳어져 있다. 어제(26일)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회의에서 당이 ‘최대한 법정시한을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예년보다 빨라진 만큼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충북 관련 사업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6%(2264억원) 많은 4조2905억원이다.

이 지사는 지역 현안문제인 △청주공항 활주로 개량 △중부고속도로 확장 △통합 청주시 청사 예산 확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경기장 신축 보수 △충북선 철도 고속화 개량사업 등에 대한 예산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확장’ 예산 확보를 위해 구간별 차량 혼잡도를 분석, 국회에 논리적으로 건의토록 주문했다. 그러면서 “남이~서청주, 서청주~오창 등 구간별로 상하행선 혼잡도를 통계조사, 이를 근거로 국회에 적극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역대 대통령으로 분장해 거리행차를 벌이는 등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마련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며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통령 코스프레 이벤트’ 아이디어도 냈다.

이 밖에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 프로그램 개발, ‘밥맛 좋은 집’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세월호 희생자 추모제, 농업인 특별지원 대책 등에 대해서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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