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다른 제조사와도 협의중”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중고보상금 선지급 제도인 ‘제로(0) 클럽’ 프로그램을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으로도 확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영섭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후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콘퍼런스콜을 열어 “제로 프로그램 확대를 다른 제조사와도 협의 중이다. 협의된 결과를 이달 중 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 클럽 프로그램은 보조금(최대 34만5000원) 외에 중고 보상금을 제공받아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김 부사장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시장이 냉각된 것과 함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이슈로 꼽으면서 아이폰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아이폰 6와 6 플러스는 대화면으로 당사가 추구하는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단말기”라면서 “아이폰 도입 효과를 당장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꼭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LG유플러스는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7.0% 늘어난 174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8.6% 증가한 756억원을 올렸으나, 매출은 4.1% 감소한 2조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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