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극에 대한 탐사·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조치의 하나로 남극에 비행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 중국 일간 베이징만보(晩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남극에 건설한 4개의 과학기지에 대한 연구 인력과 물자 수송을 원활히 하려고 비행장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고 BBC는 전했다.

중국은 남극에 고정익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자국 비행장이 없어서 4개 과학기지에 대한 수송을 해운에만 의존하면서 과학연구에 지장이 많았다는 것이다.

해당 비행장은 호주 남서쪽 남극 해안 라스만 힐에 있는 중산(中山)기지에 건설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비행장의 활주로 길이, 수송 능력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보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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