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충북출신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와 지역 연고 의원들이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협력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내년 충북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합친다.

이들은 지난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충북출신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은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우택·오제세·이종배·변재일·박덕흠·박창식·도종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이상규(제천)·김영환(괴산) 의원 등 충북연고 의원들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주요 실·국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충북도의 정부예산안 국회 증액사업 확보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나눴다.

특히 11월에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예정된 것과 관련, 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현안 중 누락된 사업예산의 추가반영과 목표치에 밑도는 중요사업에 대한 예산증액 등 최대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를 위해 이날 충북의 정부예산 확보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적극 설명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는 이날 30여개 사업에 대해 중점 증액반영을 요구했다. 특히 △청주공항 활주로 개량 △중부고속도로(남이JCT~진천IC)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3·4공구) 건설 △통합청주시 청사 건립 등 현안사업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강조했다.

도가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반영해야 할 사업은 모두 32개 사업비만도 926억9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50억원), 여성장애인지식산업센터 건립(30억원) 등 22개는 정부예산이 아예 반영되지 않았고, 괴산~음성 국도 건설(207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47억원) 등 10개는 예산안에는 포함됐으나 증액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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