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개인전에서는 강자들이 속속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챔피언 오진혁(현대제철)과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동메달로 체면을 차렸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여자부 2관왕 기보배(광주광역시청),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2관왕 김우진(청주시청),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챔피언 이승윤(코오롱) 등은 노메달 탈락의 고배를 들이켰다.

    특히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 두 개, 세계타이 기록 한 개를 수립하며 선전을 예고했으나 토너먼트에서 기세가 꺾였다.

    개인전 남녀부 우승은 각각 김종호(인천계양구청)와 장혜진(LH)에게 돌아갔다.

    김종호는 이날 제주 서귀포의 성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양궁 개인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장민석(울산남구청)을 세트점수 6-2(25-26 27-24 27-26 26-25)로 이겼다.

    김종호는 최근까지 70m 36발 세계기록을 보유하던 선수로 국내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국가대표 장혜진은 이어 벌어진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홍수남(청주시청)을 6-0(25-22 27-26 29-26)으로 완파했다.

    장혜진은 국내 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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