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라이벌 루이스 꺾고 정상 올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0언더파 268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 달러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0점을 따낸 박인비는 현재 두 부문 모두 1위인 루이스와의 격차를 다소 좁히게 됐다.

지난달 27일자 세계랭킹에서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은 박인비는 이날 루이스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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