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마무리 손승락

(동양일보)'대포군단' 넥센 히어로즈가 강정호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한국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8회초 강정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2점홈런을 쏘아올려 4-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1패로 제압해 2008년 팀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은 이로써 첫 우승을 향해 기분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까지 31차례 벌어진 한국시리즈에서 1승을 먼저 거둔 팀이 24차례나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77.4%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533, 2홈런, 4타점, 5득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강정호는 자신의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서도 결승홈런을 포함해 혼자 3타점을 올려 1차전 MVP로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5일 오후 6시30분 역시 대구구장에서 열리며 삼성은 윤성환, 넥센은 헨리 소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