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우주선 폭발참사를 겪은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이 내년 여름 새 기체로 시험비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 화이트사이즈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다음 우주선의 이름이 '스페이스십투 2호'라고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건조 중인 이 우주선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도 당국의 사고 조사가 끝나기도 전인 6개월 이내에 시험비행을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화이트사이지 CEO는 이어 "이 비극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더 강하게 개선된 우주선으로 곧 시험비행을 하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진 걸랙틱은 지난 2년여 동안 스페이스십투 2호를 만들어 왔으며 이미 외관이나 꼬리 부분은 우주선의 형태를 갖춘 상태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체시험 허가 역시 받았다. FAA는 시험비행 전 새 기체가 이번 폭발의 원인을 해결했는지 까다롭게 검사할 예정이다.

버진 걸랙틱은 추후 매년 한 대의 우주선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시험단계의 민간우주선 '스페이스십투'는 지난달 31일 시험비행 중 폭발해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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