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모두 무사 구조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승객 4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태안 앞바다에서 표류하다 해경과 어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7일 오후 2시50분께 승객 41명을 태운 한 유람선이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앞 해상에서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민간자율구조선이 승객 20명을 안전하게 인근 포구로 이송했고, 태안해경도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오후 3시 30분께 나머지 승객 21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 유람선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승객을 태우고 영목항을 출항해 1시간가량 인근을 돌아본 뒤 돌아올 예정이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유람선이 안면도에서 출항해 항해중 안면-보령간 연육교 공사를 위해 설치한 밧줄이 스크루에 감겨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태안/장인철>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