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이야기 길’ 주제로 특화거리 조성

▲ 한국교통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골목길을 둘러보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 지현동주민센터(동장 박종선)가 한국교통대학교와 함께 특화거리인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조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현동은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라는 주제로 동심의 세계를 표현해 주민들의 정서가 담긴 아기자기한 골목길에 주민들의 발길이 머무르는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지난 9월부터 장효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와 이 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녹색충주21과 공동으로 낡은 담장을 담쟁이로 감싸고 자투리땅에 야생화를 식재해 현대와 자연,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골목길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홍조 주민자치위원장은 “학생들의 참여로 주민이나 기존 작가들이 생각하지 못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발굴돼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특화거리가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지현동은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충주천에서 지곡6길을 지나 남부시장까지 사업구간을 확장하며 테마가 있는 벽화거리와 동화가 있는 공원, 남부시장 옹달샘 특화 등으로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특화거리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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