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10일 편의점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의 한 편의점에서 탈취제와 헤어스프레이를 준비해간 비닐봉지에 담아가는 수법으로 5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9월 14일께 이 편의점에 또 들어가 잠시 휴대전화를 충전 중이던 손님의 전화기와 진열대 물품을 가져가는 등 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다시 두 달 뒤인 지난 9일께 이 편의점에 세 번째 물건을 훔치러 갔다가 잇따른 도난사건으로 폐쇄회로 TV를 통해 정씨의 얼굴을 익혀둔 편의점 주인이 긴급전화인 '폴리스콜'로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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