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회장 유근선씨
충북도립대학에서 사상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이 대학은 최근 시행된 17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유근선(20·환경생명과학과·사진)씨가 남성 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부회장은 러닝메이트였던 김병성(19·디지털경영정보과)군이 선출됐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16년 동안 남성이 줄곧 회장을 맡았다.
유씨는 "대학 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통학버스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등 학우들의 복지사업에 힘써 여성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펼쳤다.<옥천/김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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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묘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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