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

(동양일보)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 체제에서 첫 해외 원정길에 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첫 번째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떠났다.

그가 본격적으로 팀을 이끈 지난달 파라과이(2-0 승), 코스타리카(1-3 패)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친선경기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평가전이자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를 선택하기 전 슈틸리케 감독이 마지막으로 실전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할 무대다.

이 경기를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총 22명의 선수를 선택했으나 이날은 한국, 일본,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9명만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출국했다.

'수문장 경쟁'에 뛰어든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을 비롯해 차두리(서울),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교원(전북), 김민우(사간 도스)가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요르단으로 향했다.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 박주호(마인츠) 남태희(레퀴야), 박주영(알 샤밥) 등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요르단으로 곧장 합류한다.

애초 유럽파 중에는 김진수(호펜하임)도 왼쪽 풀백 자원으로 선발됐으나 햄스트링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최근 준수한 기량을 보여준 윤석영이 대체 선수로 승선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30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이어 18일 오후 9시 55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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