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벽 충주에서 금은방을 턴 절도범이 범행 5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4시 5분께 충주시 충의동의 금은방 출입문을 깨고 침입해 금목걸이 등 귀금속 7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윤모(33) 씨를 붙잡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범행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 120여 개를 검색해 윤씨가 범행 후 달아난 곳과 타고온 차량의 주차 지점을 특정해 탐문 수사를 벌여 윤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윤씨는 음성에서 양계장 관리일을 했으나 지난 4월 화재로 직장을 잃고 생활고를 겪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충주/윤규상>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