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는 내년 2월까지 시민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종합대책 추진 방향을 △겨울철 안전사고 및 화재 예방 △영세 서민, 사회복지시설 생계지원 △주민생활 불편 해소 △폭설에 따른 교통안전 대책 △농·축산시설 피해 방지 등에 중점을 두고 현장 위주의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특정관리대상 등 재난 취약시설 243곳, 가스공급시설 50곳, 대형건설공사장과 중단공사장 등 건축물 28곳, 전통시장 13곳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영세서민과 사회복지시설 생계지원을 위해서는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174곳의 후생복지 상태를 점검하고 거동불편자와 독거노인 5959명에 대한 활동 보조와 정기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에 나선다. 한편 긴급지원 대상 위기가구에는 10억여 원의 예산으로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로당 1009곳을 대상으로 난방비 15억여 원을 지원하고, 김장 담그기, 사랑의 쌀 기부 등 나눔 운동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결식아동 1만 여명에 대해서는 방학기간 중 급식비 15억여 원을 지원한다.
특히 통합시 출범 이후 제설구간이 894.8km(동 지역 313.2km, 읍면 지역 581.6km)로 늘어남에 따라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 순으로 3등급으로 나누어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도로관리청별 제설 추진 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상수도시설 동파에 대비한 생활민원상황실을 운영하고 김장 채소 수급과 가격안정, 유사석유 불법유통 단속, 시내버스 동절기 안전장구 비치 및 안전운행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축산물 설해와 축사시설 재해 예방을 위해 각각 상황실과 전담반을 편성·운영하고 2756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 가축 관리요령을 홍보하는 등 농촌지역의 건강한 겨울나기에도 앞장선다.
오영택 정책기획과장은 “통합시가 출범하고 첫 번째 맞는 이번 겨울을 대비해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월동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불우이웃 돕기와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 등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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