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 미숙으로 발생… 정정할 것”

속보=청주시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로 선임된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이 자신의 SNS에 전공을 허위로 기재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자 3면

오 지휘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학력란에 ‘청주대학교에서 지휘 전공’으로 기재했으나, 사실 확인 결과 그는 청주대 음악교육과와 동대학원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지휘자가 청주대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 청주대 음악교육대학원에는 지휘 전공과정은 물론 지휘를 전공한 교수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1992년 2월에 학위를 받은 석사학위 논문 제목도 ‘Clarinet의 發達過程(발달과정)에 관한 고찰’이었다.

당시 오 지휘자는 클라리넷 전공으로 학위를 받고 독주회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계 인사는 “오선준 지휘자는 이미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시절 학력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계각층 인사가 보는 페이스북에 허위로 학력을 왜 기재했는지 알 수 없다”며 의아해 했다.

이에 대해 오선준 지휘자는 “청주대에는 지휘과가 없다. ‘청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지휘자로 활동했다’고 입력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 사용 미숙으로 착오가 생긴 것 같다”며 “확인 후 정정정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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