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건립·연구소 유치해 의료 특화도시 만들기로

관리사 양성·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 확대 기대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당뇨바이오 특화도시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당뇨바이오 특화도시조성은 당뇨바이오 산업단지 조성과 당뇨관련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업체, 관련 연구소 유치, 당뇨센터 건립 및 당뇨 예방관리 프로그램 등을 총괄하는 특화도시를 만들게 된다.

이와 함께 당뇨치료와 관리사 양성교육, 당뇨효능 식품 개발 및 상품화, 의료관광 인프라 및 코스 개발, 건대 충주병원과 세명대 한방병원 간 양·한방 협진체제 구축 등 당뇨와 관련된 일체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인들에게 치유가 힘든 질병으로 알려진 당뇨는 다른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끼치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매우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인슐린 기능 저하 시 혈액 속 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해 대사에 이상이 생기고 혈당이 높아지며 소변을 통해 정상치보다 많은 양의 당이 배출, 환자들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시는 세계 제일의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추진을 계기로 많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비롯해 다방면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시청 내 각 관련부서와 충북도 바이오환경국, 충주시보건소, 충주의료원 등 관내 병원과 대학교 및 관련 학회, 자문단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시는 당뇨바이오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해 이달 중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문가로 구성된 2년 임기의 자문단 운영과 전문가 초청 강의를 열 예정이다.

내년도에는 당뇨특화도시 원년 선포식과 함께 관련학회 세미나 개최 및 연구용역을 기초로 한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은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를 활용한 밑그림을 충실히 그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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