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미국의 야구 올스타 선수들

(동양일보)8년 만에 부활한 미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일본이 영봉승을 거두고 먼저 웃었다.

일본 올스타팀은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1승을 먼저 챙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하는 마에다는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고 안타와 볼넷은 2개씩만 내주며 메이저리그 간판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상 후보자 맷 슈메이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일본 올스타를 제압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일본이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호스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마쓰다는 무사 2, 3루에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일본은 4회말 2사 2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을 더 뽑았다.

마에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 라이온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 니시노 유지(지바롯데 마린스)는 9회까지 메이저리거들을 1피안타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의 팀 동료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야시엘 푸이그(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타수 무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는데 그쳤고,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한신 타이거스-요미우리 자이언츠 연합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친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는 2타수 1안타, 볼넷 2개로 미국 올스타 중 가장 활발히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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