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14~15일 청주서 전국대회 개최

▲ ‘2014 BPW 전국대회’가 14~1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BPW 전국대회가 청주에서 열리는 것은 22년 만이다. 사진은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전문직여성(BPW) 세계대회’의 모습.

이번 주말, 전국 전문직 여성들의 눈길이 청주로 집중된다.

‘2014 BPW 전국대회’가 14~1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이 주최하고 전문직여성청주클럽(회장 유영선)이 주관한다.

‘리더십과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자(Making A Difference Through Leadership and Act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직 여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주에서는 22년 만에 열려 특히 의미가 있다.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은 2년에 한 번씩 짝수 해마다 전국을 돌며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대회 개최지는 지역클럽들이 열띤 유치경쟁을 벌여 경합을 펼친 후 정해지며, 최종 선정된 지역클럽이 한국연맹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진행한다.

14일에는 오후 6시부터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14 세계대회 보고, 각 지역클럽 활동 보고회, 세계대회 축하 자축연을 겸한 화합연대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전국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정책과 인력양성, 인재 발굴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5일에는 오전에는 총회가 진행된다. 이어 충북대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한 뒤 청남대 탐방 등을 하며 청주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오찬에서 100여년 전 청주에서 발간된 음식조리서인 ‘반찬등속’에 소개된 음식들을 맛보게 된다.

BPW는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설돼 110여 개국 회원국들이 각국 여성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 NGO단체로 UN경제사회이사회 1급 자문역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에는 1968년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 창설돼 현재 전국 25개 클럽에서 2000여명의 전문직 여성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문직여성청주클럽은 올해 ‘동일임금(Equal Pay Day)의 날 제정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성 삶을 노래하다, 36.5℃ 힐링토크 대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영선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는 전국의 전문직 여성들에게 우리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느 전국대회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가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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