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우편·팩스·이메일 접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와의 단체교섭을 앞두고 노조가 낸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받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우편이나, 팩스(043-290-2746), 이메일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이는 충북의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정하고 바람직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민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다만, 교섭 당사자인 전교조 충북지부 조합원은 의견을 낼 수 없다.

도교육청은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오는 24일부터 양측 대표 각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이 참석하는 본교섭은 이후 5주마다 열린다.

양측이 단체교섭에 나서는 것은 단체협약 효력이 상실된 2009년 6월 이후 5년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전교조 충북지부는 지난달 27일 전문과 본문 80개조, 부칙 4개조로 이뤄진 단체교섭 요구안을 냈다.

요구안에는 노조활동 보장, 교원 업무 경감, 학부모 교육비 경감, 감사제도 및 학력평가 개선이 포함됐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학생 인권 보장, 양성 평등과 모성 보호, 특수학교 교사와 영양교사 근무조건 개선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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