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본관 점거에 관계없이 수시모집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청주대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보건의료대학 건물에서 열리는 보건의료대와 항공운항학과 창의인재전형 면접을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주대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공지한 대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험생들은 신분증 등 준비물을 지참하고 면접시간에 맞춰 보건의료대학 건물로 오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총학생회는 그러나 면접 때문에 본관과 각 건물 강의실 점거를 풀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총학생회 측은 "신입생들에게 청주대의 현 실태를 알게끔 한다는 취지에서 본관 봉쇄를 풀 수 없다"라며 "학생들은 24시간 본관에서 밤샘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로 학교 측은 면접에 필요한 주요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수시모집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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