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홍콩을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베이 신쭈 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예선 2차전에서 홍콩에 9-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괌을 15-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둬 동아시안컵 예선 진출에 가까워졌다.

    한국은 지난해 동아시안컵 3위로 내년 대회 본선 자동진출권을 확보했으나 내년 대회 개최지로 결정된 중국에 자동진출권을 넘겨줘 이번 예선을 치르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는 한국, 괌, 홍콩, 대만이 풀리그를 치러 1위에 오르는 팀이 내년 동아시안컵 본선에 나선다.

    이날 한국은 '해결사'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전반 15분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선수 A매치 최다 득점을 33골(66경기)로 늘렸다.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는 전반 27분과 36분, 전반 추가시간, 후반 32분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은(부산 상무)이 2골, 전가을과 김도연(이상 현대제철)이 1골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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