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금오초 오카리나부 학생들, 노인요양원서 플롯 연주 등 봉사

▲ 금오초 학생들이 황계 노인요양원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있다.

(예산=동양일보 이종선 기자)예산군 금오초등학교(교장 이미원) 오카리나부 학생 17명이 13일 신양면에 위치한 황계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여 칭송을 받고 있다.

이 노인요양원은 60∼70대의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이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며 요양생활하고 있다.

학생들은 처음에 대부분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체장애인이라는 말에 겁을 먹었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오카리나와 플롯 연주, 춤 공연을 비롯한 봉사활동에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어색함이 사라지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내내 손을 꼭 잡고 환하게 웃음 짓자 이를 본 학생들은 주변의 작은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달았다.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한 학생은 “봉사라는 것이 거창하고 힘든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친구들과 같이 해 보니까 작은 관심과 도움도 커다란 봉사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봉사를 하고 나니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껴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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