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SDS[018260]가 이달 말 세계적 주가지수인 MSCI에 편입이 확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졌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는 정기 변경일인 이달 26일 삼성SDS를 MSCI 한국    지수에 조기 편입하기로 했다.

 MSCI 지수는 세계의 다수 지수펀드들이 추종하는 운용 기준이다.

 이번 정기 변경 때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카카오[035720]와 한전KPS[051600], CJ대한통운[000120], 삼성SDS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삼성테크윈[012450]이 제외된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의 편입 종목 수는 현재 103개에서 106개로 늘어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가 분기별로 편입 종목을 정기 변경하지만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은 다음 분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편입하기도 한다"며 "삼성SDS가 시가총액 순위 상위에 오른 만큼 상장 열흘 만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가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 지수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현재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2%에 불과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삼성SDS에 5천억원 안팎의 매수 주문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SDS는 차익 실현 매물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시가총액 순위 4위를 놓고 한국전력[015760]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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