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최복수(51) 청주시 부시장이 신설 국민안전처로 자리를 옮긴다.

청주시에 따르면 최 부시장은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정책기획관으로 발탁돼 19일 첫 출근한다. 시는 18일 오후 이임식을 열었다.

충주 출신의 이성호(60) 전 안전행정부 2차관이 차관으로 내정된 상태라 국민안전처 핵심 요직 두 자리에 충북 출신이 배치된 셈이다.

단양 출신의 최 부시장은 한양대 행정학과와 충북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 기획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4월 청주시 부시장에 부임해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행정적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유연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공무원 조직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세종시와 통합청주시 등 신설기관의 안정을 이끈 업무능력이 신설 국민안전처 조직 안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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