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충북보과대 생활체육연수원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가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도내 최초 찾아가는 평생 교육 시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한 교육 제공
평생교육원·생활체육연수원 등 운영
지역사회 생활체육 ·건강증진·여가활동 활성화
소외계층에 위문품·식사 제공… 복지 사업 이바지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보건과학대(총장 박용석)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대학을 지향하며 평생교육원, 생활체육연수원, 청주시청소년수련관 등 다양한 기관들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충북보과대 평생교육원(원장 송형래)은 개교 이듬해인 1994년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보과대 평생교육원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전문 인력과 교육환경을 활용해, 도내 최초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서비스를 시행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교양 증진 교육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교육과 봉사활동, 산업체 재직자와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연수과정,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 과정, 민간자격과정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충북보과대는 평생교육원 외에도 생활체육연수원과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을 운영하면서 충북도·청주시 등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평생학습공동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지역 청소년들의 자존감 확립과 권익옹호, 복지 증진을 위해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인 체험활동, 자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통한 글로벌 리더 자질 함양 교육, 청소년 진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미 및 자원봉사동아리 활동 등 올바른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생활체육연수원에서는 지역 내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주민들의 행복 및 건강증진을 위해 수영, 헬스, 에어로빅, 레포츠 등 다양한 체험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참여 기회 확대로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기부 프로그램과 바우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청주시청소년수련관
2002년도 우수 청소년 수련시설로 선정된 ‘청주시청소년수련관(관장 민현기)’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균형 있는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과 자치활동을 수행해 청소년들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함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 내에 청소년 문화 공연실, 청소년 동아리실, 북 카페, 청소년 열린 공간, 구내식당, 자치기구실, 이벤트실, 음악실, 방과 후 교실 등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시설 운영을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문화, 예술, 직업, 체육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지역 학교 연계활동을 추진하고, 기타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역 청소년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늘찬 학교’의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급식, 건강, 상담,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를 도입해 현재 10개의 인증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은 1998년 개관 이래로 2002년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 청소년수련기관 선정,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최다 개발기관 선정, 청소년지원센터 CYS-Net평가 우수기관 선정, 2010 중부지역 최다 국가인증 청소년수련활동 운영기관 선정, 2013년 청소년자원봉사 최우수터전 수상,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충북 최다 배출기관으로 청주의 교육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이어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 생활체육연수원
‘생활체육연수원(원장 최송열)’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충북체육회관 수영장·헬스장·에어로빅장을 위탁 운영해 오면서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6년부터는 청원국민체육센터를 위탁받았다. 생활체육연수원은 생활체육시설 위탁운영의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히고 있으며, 지역사회 생활체육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주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영, 헬스, 에어로빅, 아쿠아로빅 등으로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 가장, 취약가정 아동, 다문화 가정 등 스포츠 활동에 제약을 받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복지 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해마다 장애인 시설 및 특정한 장소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문품 전달 및 무료 식사 제공을 실시해 대학의 교육목표인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사업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수년 간 실시해온 소년소녀 가장 무료 수영교실 운영 및 저소득층자녀 무료 문화탐방교실, 노인 체육교실, 장애아동 체육교실, 주부 윷놀이대회, 노인 문화잔치, 주부 및 어린이 수영대회, 어버이날 행사 등은 지역주민 및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과후 학습 및 취미 활동을 통해 올바르고 건전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의 지정기관으로 선정돼 청주지역 비만 및 허약체질 아동들에게 기초체력, 골밀도 검사, 수영 및 성장체조, 뉴-스포츠, 건강관련 특강, 영양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촌 노인 정신건강 서비스 및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 사업으로 노인들에게 수중운동 및 장수체조 등의 스포츠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증진과 여가프로그램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이바지 하고 있다.

송형래 충북보건과학대 평생교육원장 인터뷰

 

“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
  지역사회 교육 불균형 해소”


“개원 20여년 간 충북보건과학대 평생교육원은 대학의 역사와 늘 함께 했습니다. 개원 초기부터 지역친화형, 지역밀착형,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해 찾아가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평생교육원장으로 부임한 송형래 부사관과 교수는 충북보과대 평생교육원에 대한 자부심과 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청주시 주성동에 사회교육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원했던 초창기부터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는 그는 “당시 충북에 사회교육원은 우리 대학 외에 단 한 곳밖에 없었고, 수요자 중심보다는 공급자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며 “평생교육의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던 당시부터 우리 대학은 지역 주민들의 욕구와 수요에 부합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충북보과대 평생교육원은 타 대학과 차별화를 위해 일반 취미교양 프로그램 보다는 대학 내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96년부터는 ‘교육 정보화 직무연수’와 ‘교원 특수분야 직무연수’ 등 충북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 500여명의 인원이 이곳을 다녀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학점운영제로 이루어지는 사회복지학과 과정은 특히 인기가 높다.
송 원장은 “수영장과 수련원, 자연학습원 등 충북보과대의 시설을 일반인들에 개방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시설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교수진이나 프로그램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과거 평생교육이 취미와 여가선용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재취업과 창업 등 생애전환 학습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대학에서는 지역에 봉사하고 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현재 개발 중이고 내년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꿈이 있어 인생은 즐겁다’는 말이 있습니다. 꿈을 꾸십시오. 충북보과대 평생교육원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안내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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