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병의원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세종시 신도시 내 병의원은 51개로 지난해 12월 말 17개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치과가 17개(33.3%)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8개(15.7%), 소아과 7개(13.7%), 내과 5개(9.8%), 이비인후과 4개(7.8%), 정형외과 3개(5.9%), 산부인과 2개(3.9%), 피부과·비뇨기과·산후조리원 각 1개 등이다.

특히 한의원과 치과가 각각 4배(2개→8개), 3.4배(5개→17개)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들 병의원은 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에 건립된 의료특화상가와 아파트단지 주변 상가에 입주해 있다.

박상옥 행복도시건설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신도시 인구가 늘면서 병의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을 위해 500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이 계획대로 2018년 상반기 개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세종시 신도시 인구는 전체 인구(14만2688명)의 31.3%인 4만463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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