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아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협정 안전도시 아산만들기 사업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협정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체계적 참여를 통해 각종 사고와 신체적·정신적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협력센터에서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협정하고, 5년마다 재협정 절차를 거친다.

아산시는 안전도시 아산만들기를 위해 지난 8월 안전도시 아산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추경 예산안에서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시는 11월 말 까지 안전도시 아산 만들기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센터와 백석대 산학협력단과 공동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제안전도시 협정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 9월까지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마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정 조건으로 제시된 사업들을 2년여 동안 추진한 후 협정을 정식 신청할 예정에 있는등 민선 6기 내에 세계보건 기구(WHO)협정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로 협정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 협력 기반(네트워크) 구축 △모든 연령·상황을 포함하는 장기적 지속가능 프로그램 구축 △고위험 집단과 환경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증진 프로그램 △손상빈도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각 프로그램의 진행과정 및 변화결과에 대한 평가체계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 지속적인 참여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는 수원시가 지난 2002년 최초로 협정을 받았고,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서울특별시 송파구, 원주시, 천안시, 부산시, 창원시 등 모두 10개 도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로 협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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