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일보 최재기) 남성 전용 여행 카페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한 뒤 필리핀에서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와 성 매수남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4일 필리핀 현지 여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모 여행사 대표 A(27)씨와 성 매수남성 등 26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간 알선책 2명을 같은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에서 여행 인터넷을 개설해 남성회원을 모집해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카페에 필리핀 여성의 사진을 올려 남성을 유인했으며, 1인당 약 6~7만원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 매수 남성 대부분은 국내 주요 대기업 사원들이었으며, 공무원도 일부 포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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