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내야수 최정(27)이 역대 최고액인 86억원에 SK에 잔류했다.

SK는 최정과 4년간 총액 8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5년 연속 3할 타율과 4차례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최정은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어 온 선수다.

나이가 어린 데다 타력과 수비 등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능력을 갖췄기에 지난해 롯데 강민호가 받은 역대 최고액(4년 75억원)을 넘어설 1순위 후보로 꼽혔다.

일찌감치 최정을 '우선 잔류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을 들여 온 SK도 FA 협상 기간이 열리자마자 기민하게 움직였다.

SK와 최정은 앞서 24일 만나 서로 원하는 조건을 교환하며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고, 협상 마지막 날인 이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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