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군은 겨울철 화재 피해가 늘면서 이를 계기로 이웃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서부면에서 지체장애 2급인 차상위계층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A모씨가 화재로 집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화재사고 후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하다 현재 서부종합건재의 도움을 받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거주중이며, 서부면이 저소득가정 월동난방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난방비도 지원받게 됐다.

게다가 홍성나눔에버클럽(회장 한상일) 회원들이 5000만원을 모아 연말까지 새집을 짓기로 해 A씨의 올 겨울은 따뜻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항면 봉지마을에 살던 B씨는 지난달 16일 화재로 당시 주택이 반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관내 기업과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주택이 복구됐다.

그러자 B씨와 그의 가족들은 1달 전 화재피해 당시 도움을 받았던 고마움에 보답코자 26일 구항면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구항면 관계자는 “기탁받은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쓰일 것”이라며, “나눔과 봉사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더욱 살기 좋은 홍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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