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수입자동차업계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늘어난 21만5천대의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8일 밤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송년 행사에서 "내년에는 저성장 기조와 가계 부채 등으로 인한 소비 둔화로 수입차 증가세가 올해보다 주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무는 "올해는 수입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이미 지난 10월에 작년 판매량인 약 16만대를 넘어섰다"면서 "연말까지 예상되는 총 판매량은 작년보다 24% 늘어난 19만5천대"라고 말했다.

 KAIDA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수입차업계의 주요 이슈로 BMW의 i3 등 최초의 전기차 출시, 정부의 자동차연비 공동고시안 발표, 자동차부품가 공개제도 시행, 저탄소협력금제 연기 등을 꼽았다.

 포드코리아 대표인 정재희 KAIDA 회장은 내년에 KAIDA 설립 20주년을 맞아 서울모터쇼, AS 및 영업인력 확보 지원, 자동차 전공 석·박사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사장, 기쿠치 다케히코 한국닛산 사장 등 수입차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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