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공고 최고 지원…영동산과고·인터넷고 미달

충북도내 특성화고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06대 1을 나타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도내 23개 특성화 고등학교의 일반전형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57명 모집(특별전형 853명 제외)에 4182명이 지원, 평균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증평공고가 242명 모집에 311명이 지원해 1.2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영동산업과학고는 80명 모집에 61명이 지원해 0.76대 1로 가장 낮았다.

영동산업과학고와 영동인터넷고(0.92대1)는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마감한 특별전형은 1160명 모집에 2795명이 지원, 평균 2.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내 농업계열 3개교, 공업계열 7개교, 상업계열 12개교, 가사계열 1개교 등 전체 23개교의 특성화고는 지난해부터 취업희망자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분리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특별전형에는 가업승계자와 전공분야 자격증 소지자, 대외입상자 등 각 과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우선 선발했다.

도내 각 특성화고는 지원자의 중학교 내신성적(300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 뒤 오는 4일 각 학교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특별전형 학생을 모집한 뒤 다시 일반전형을 실시했다”며 “이미 특별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을 포함하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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