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시위 안효익 의원 불참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 옥천군의회(의장 민경술)는 1일 오전 10시 건설교통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유재숙) 4차 회의를 열었다.

이 행정사무감사는 ‘미활용 군유지 활용방안’에 대한 5분 발언을 한 적이 있는 무소속 안효익 의원이 군의회 위원회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느라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관련기사 11월 5일자 5면

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의회간담회를 열어 사업비 10억원이 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달 3일에 현지 확인을 나가기로 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73개 사업장 중 9개를 선정해 현지 확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 의원이 제시한 옥천읍 금구리 농산물 유통센터 인근 군유지 6700m²에 대한 현지 확인 방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안 의원은 “위원장은 사과도 하지 않고, 간사에게 안건도 제출하지 않았다는 태도를 유지하며 한마디로 (대상지 선정 요구를)거절해 버렸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안 의원은 1인 시위에 돌입하게 됐다.

군의회 관계자는 “18일 의회 간담회에서 대상지 선정할 때 안 의원은 불참했으며 그 뒤에 추가로 대상지 선정을 요구했다”며 “집행부가 제출한 대상지 목록에 불포함 됐으며 절차상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의회 의석 8석 중 새누리당이 5석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의원들은 소외감을 느끼며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