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충북경제 발전의 기회”

(동양일보 이도근)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충북도 아이디어로 이뤄낸 소방안전교부세가 신설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직원조회에서 “10월 28일 여야가 담뱃세 중 개별소비세에 20%를 소방안전 교부세로 정한다는 것을 잠정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충북도가 아이디어를 내 국회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활동한 결과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대단히 큰일을 한 것”이라며 “소방안전교부세가 소방안전을 실현하는 종자돈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방안전교부세 신설로 시·도 소방재정 수입은 3400억원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조류인플루엔자(AI), 진천 중앙교회의 이집트 폭탄테러, 세월호 사고 등을 언급하며 “어느 해보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해”라고 하면서 “그러나 충북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자부심도 가졌다”고 올 한 해를 정리했다. 또 정부합동평가 연속 3년 최우수 선정,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개최, 전국체전 8위, 장애인체전 5위, 경부역전마라톤 9연패 등 “큰 영광과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런 성과 바탕으로 ‘한중FTA’를 기회로 삼아 충북경제 4% 달성에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하이에 충북사무소를 만든 것은 제조업과 농업 수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충북이 중국유학생 페스티벌 등 중국과 여러 유대관계를 맺어왔고, 이를 살려 한중FTA가 충북경제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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