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조 들여 지역특화산업 중점

대전 국방ICT융합 기업생태계 구축
충북 세계적 바이오밸리 육성
충남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조성
세종 세계적 명품 행정중심복합도시

정부가 지역별 대표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 2018년까지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모두 165조원을 들여 지역별 대표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22만개 창출, 생산액 286조원 증액 등을 골자로 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 확정됐다고 밝혔다.

역점 추진 전략은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지역문화 융성 △복지의료 체계 개선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투입 예산은 국비가 109조원(66.2%), 지방비 40조원(23.9%), 민간투자 16조원(9.9%) 등이다.

분야별 소요 재원은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가 89조6000억원(54.2%), 지역 일자리 창출이 37조7000억원(22.8%), 지역 문화 융성이 15조6000억원(9.5%), 복지의료 체계 개선에 13조9000억원(8.4%), 교육여건 개선에 8조4000억원(5.1%)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지역발전위원회를 비롯한 18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가 참여해 만든 지역발전 관련 중기 종합계획으로, 중앙부처는 5대 분야 21개 실천과제, 17개 시·도는 시·도별 생활권과 5대 분야별 시·도 실천과제와 핵심 성과지표 등을 제시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국방ICT(정보통신기술)융합 기업생태계 조성을 특화발전산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국방기업 유치·집적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군 보유기술 사업화 지원, 첨단 국방산업계획 수립, 충청권 국방산업로드맵 마련 등이 전략과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고용 유발 2만명, 생산 유발 4조원, 기업 200개 육성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지역행복생활권 분야는 대청호 생태창조마을 네트워크 구축사업, 일자리·경제 분야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대전 드라마페스티벌 개최, 문화·복지·교육 분야는 대전시립의료원 착공, 초록펜 학습지원 서비스 등을 역점 추진한다.

충북은 세계적 바이오밸리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원형지 개발을 통한 연구인프라 구축, 국제바이오엑스포·화장품뷰티박람회 등 관련 행사 개최, 오송2생명과학단지 조성, 줄기세포 재생센터 운영 지원 등이 전략과제로 설정됐다.

이를 통해 고용 유발 15만4000명, 생산 유발 12조700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분야별 역점과제로는 지역생활행복권 분야는 단양읍내 LNG공급,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영, 버스요금 단일화, 일자리·경제 분야는 청주직지축제, 인쇄관광네트워크 조성, 충북학 아카데미 운영, 문화·복지·교육 분야는 보호자없는 병원 운영, 충북광역치매센터 운영 등이 꼽혔다.

충남은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구축이 특화발전전략으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연구개발·사업화 지원, 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투자유치 등에 무게를 실었다.

이를 통해 고용유발 1만1380명, 생산 유발 1조9356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도모한다.

분야별 역점과제는 지역행복생활권 분야는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구축, 천안 추모공원 공동이용, 일자리·경제 분야는 내포 신도시 조기 개발, 북부첨단산업집적지 조성, 문화·복지·교육 분야는 1400년 백제문화제 개최, ‘교황 발길따라’  천주교 성지 세계화 등이다.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통한 국가 중추도시로 육성된다.

분야별로는 지역행복생활권 분야는 공주-세종간 명품길 조성, 공주역-세종시 BRT(간선급행 버스체계) 구축, 읍면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생활통합지원센터 설치, 일자리·경제 분야는 세계적 명품 모범도시 구축, 녹색신교통 연구개발파크 조성, 도시첨단산단 조성, 중앙행정타운 조성, 조치원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문화·복지·교육 분야는 세종시립역사박물관 건립, 부강생활체육공원 조성, 장애인 활동지원, 청소년수련관 건립,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으로 정했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