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구글 검색어 집계순위 발표

네이버와 구글이 집계한 올해의 최고 인기 검색어로 ‘날씨’와 ‘세월호’가 꼽혔다.

‘날씨’는 구글과 네이버가 1일 발표한 2014 검색어 집계 결과에서 구글 전체와 네이버 모바일 부문(전년 대비 상승) 1위로 각각 꼽혔다.

‘세월호’는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던 사회 관련 검색어로, 네이버 PC 부문에서는 검색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이자 시사 분야 인기검색어로 뽑혔다.

구글의 2014년 인기 검색어는 날씨에 이어 옥션, 지마켓, 보배드림, 겨울왕국, 쿠팡, 알바천국, 11번가, 뽐뿌, 루리웹 등이 뒤따랐다.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사회 관련 검색어는 세월호에 이어 ‘노란 리본’과 ‘홍가혜’가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구원파 연예인’ 등 다수의 세월호 관련 검색어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감염성 질환인 ‘에볼라 바이러스’와 함께 3월 여객기 실종사고에 이어 7월 여객기 피격 사고 등 큰 사고를 두 번이나 겪은 ‘말레이시아 항공’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가장 인기 있었던 인물은 ‘김연아’, 영화는 ‘설국열차’, TV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IT기기는 ‘아이폰’, 키즈 관련 검색어는 ‘겨울왕국’, 게임 분야 검색어는 ‘마인크래프트’, 쇼핑 분야 검색어는 ‘옥션’, 브랜드는 ‘아디다스’였다.

네이버의 경우 통합검색창에 올해 1∼11월 가장 많이 입력된 최다 인기검색어는 PC에서 ‘다음’, 모바일에서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PC에서는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스테디 키워드인 ‘구글’, ‘국민은행’, ‘농협’, ‘페이스북’ 등이 10위권에 올랐고, 모바일에서는 스테디 키워드 이외에도 ‘웹툰’, ‘영화’, ‘일베’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보다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PC의 경우 ‘세월호’, ‘아이폰6’, ‘풋볼데이’, ‘겨울왕국’ 등과 같이 사회적 이슈나 새로운 영화, 게임, 상품 등이 주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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