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선수단 2만여명 방문 경제 파급효과 109억원 거둬

▲ 지난 3월 태권도대회 개막식의 품새 시연을 하고있다.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청양군이 올해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으로 10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22건의 대회 유치로 10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청양군은 올해 복싱, 태권도, 탁구, 씨름 등에 12억5000만원을 투입, 전지훈련 3건을 포함한 29개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했으며 2만여명의 선수단 등이 지역을 찾아 109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이 길게는 20일가량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외식업소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식재료 판매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 등 전반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 처음으로 유치한 20일간의 복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에 맞춰 전국에서 100여개의 중·고·대학·실업팀 1500여명이 청양을 찾아 그 파급효과가 매우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단옷날을 전후해 5일간 개최한 청양단오장사 씨름대회는 4일간 공중파방송(KBS 1TV)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돼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및 홍보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를 냈다.

이처럼 청양군은 지역 경기 활성화, 청정청양 인지도 상승, 농특산물ㆍ관광자원 홍보라는 1석3조의 성과를 거두며 중부권 스포츠마케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30여건의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스포츠마케팅의 지속성과 내실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보강, 활성화 방안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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