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방문객 11.1% 증가 지역경제 파급효과 76억원 달해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지난 10월 열린 13회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2만5332원으로 나타났다.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준호)는 2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평가결과를 밝혔다.

평가결과는 공주대 유기준 교수와 건양대 지진호 교수가 축제 방문객 및 전문가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의 영향으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30여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다.

행사내용, 기념품, 음식 등 6개 항목에 대한 방문객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7점 만점에 5.48점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흥미성에서도 합격점을 줄 만하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축제 발전 방향으로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관광 개발, 주제성에 맞는 셔틀버스 운영, 야간 프로그램 강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 등이 제시됐다.

이완섭 시장은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최근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한 ‘피너클 어워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미읍성 일원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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