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운대와 손잡고 강좌 개설 지역발전·정체성 확립 효과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홍성군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화로운 발전을 모색코자 청운대와 손잡고 추진해 온 ‘홍성학’ 강좌 수료식을 갖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홍성학’은 홍성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학 강좌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군과 청운대가 손을 잡고 지난 2012년 개설됐다.

청운대 2학점 교양강좌로 매 학기 300여명의 학생들이 14주간 홍성의 역사와 문화, 예술,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해 수강하는 인기 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더욱이 특산물, 먹거리 등 관광자원의 활용과 기업의 산업동향까지 홍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홍성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참여하는 ‘홍성학 경진대회’를 개최해 홍성의 발전방향을 학생들 스스로 고민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발전 방향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수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학기는 호텔경영컨벤션학과 이현지 학생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텔업 운영방안으로 제출한 ‘홍성의 정체성 제안’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영화학과 유제권 학생 외 9명이 ‘홍성의 유적지와 관광명소’, 관광경영학과 김재진 학생 외 3명이 ‘홍성공정관광’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재학생 90% 이상이 수도권 등 외지출신인 상황에서 홍성학이 홍성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홍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군민과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 민·학·관의 좋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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