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암골 마을 입구에 설치된 도로명 주소 안내판.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시가 도로명주소 조기 정착을 위해 이색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최근 상당구 수동 수암골 입구에 마을벽화 사진과 연계한 도로명주소 안내판을 설치했다. 달동네였던 수암골은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고 지역예술인들이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리면서 벽화마을로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고 있는 수암골이 도로명주소 홍보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하고 생활밀착형 이색 홍보 안내판을 설치했다. 이 안내판은 처음 수암골을 찾은 사람도 어떤 벽화가 마을 어디쯤 그려져 있는지 도로명주소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을 지도로 도로명주소가 편리한 주소체계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청주시는 강내·오송·오창·옥산의 공동주택 2만1000세대에 도로명주소가 새겨진 병따개를 배부하고 지역 내 모든 업무용 빌딩 승강기에 홍보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도로명주소 홍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안명원 청주시 도로명주소팀장은 “편리한 도로명주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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