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승연 회장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화그룹 김승연(사진) 회장이 '삼성 4개 계열사 빅딜'에 즈음해 현업으로 복귀하고 회장으로 직무를 개시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으로 출근했으며 빅딜이 이뤄진 지난달 말부터 두 세 번째 출근이라고 확인했다.

김승연 회장은 2012년 8월16일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건강상태 악화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 병원을 오가며 재판받았다.

김 회장은 올 2월 ㈜한화·한화케미칼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에서도 잠시 손을 뗐다.

하지만 파기환송심에서 극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지난달까지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모두 채우며 복귀를 준비했다.

한화가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빅딜' 발표가 김승연 회장의 현업 복귀 '신호탄'이 됐다.<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