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공주시의원 촉구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주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공주시의회 김영미(비례대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일 공주시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한 주요 관광지 및 시설 간 연계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이들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수요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에 건설되고 있는 KTX 공주역의 개통은 지역 주민의 생활 및 교통체계와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개통이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연계교통망이 미흡해 공주역 이용객이 당초 계획보다 적어 ‘유령역’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연계교통망 정비’와 적극적인 ‘수요확충’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개통에 대비해 공주시는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충남도,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 청양군 등과 함께 ‘공주역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도로 표지판 정비와 대중교통 운행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나, 공주시가 정비해야 할 공주역 주변의 신호등 및 가로등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공주시의 대책 마련도 지적됐다.

김영미 의원은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경주는 159만명의 신규 관광객 증가효과가 있다고 한다”며 “공주도 KTX 공주역을 잘 활용한다면 공주역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의 경우 KTX 승차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관내 유적지 및 숙박시설 이용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관광수요 확충을 위해 타 지역의 사례를 분석해 벤치마킹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