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면 관내 취약가구 90여대 화목보일러 안전점검활동 펼쳐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 탄천전담의용소방대(대장 박정동)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관내 취약가구에 대한 화목보일러 안점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화목보일러가 일반 보일러에 비해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고 온도조절이 어려워 연통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 겨울철 화재의 주범으로 전락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예방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천전담의용소방대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번 점검은 지난 2일 탄천면사무소에서 안전점검 매뉴얼 교육을 시작으로 3일까지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점검은 관내 화목보일러 설치 전체가구 중 직접점검이 어려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가구 90여 가구를 우선 방문해 연통청소 등을 실시하고 화목보일러의 결함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올바른 화목보일러 사용을 안내문이 적힌 ‘안전조치 및 주의사항’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해 주면서 가구주에 안전관리 요령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종실 탄천면장은“겨울철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화목보일러에 대해 안점점검을 실시하는 의용소방대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몸소 보여주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통해 탄천면민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탄천전담의용소방대는 매년 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엔 현수막 및 스티커를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보이는 등 단 한건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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